2026.02.09
오늘도 새벽 5시쯤 일어나서 바로 나왔다.
비엔티안, 방비엔도 수 많은 불교 사원이 있지만 탁발은 하지 않는다.
'루앙프라방'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문화유산 보전지구여서
이 탁발 행렬이 수천 년간 이어져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된 볼거리 라고 한다.
'탁발'이란 '바리때(공양 그릇)를 받쳐 들다'라는 뜻이다.
승려들이 공양과 보시로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을 가르킨다.
고집과 자만심을 없애고 무욕과 무소유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의미한다.
탁발공양 대부분은 라오스 찰밥이며, 간혹 현지인들이나
관광객들이 준비한 음식물 (초콜릿, 과자 등)을 받기도 한다.


일어나자마자 숙소에서 바로 나가면
일렬로 탁발 공양을 할 수 있도록 쭈욱 의자가 놓여져있다.
루앙프라방 국립박물관이 있는
호파방사원부터 왓 마하탓 사원까지
꽤 길게 이어져 있다.
사람이 몰려 탁발공양에 참여할 수 없을 것 같지는 않다.
다만 나가자마자부터 호객행위가 많이 있음.
처음에 10만낍 (한화 7,000원)
부르길래 일단 무시하고 호파방 사원까지 쭈욱 걸어갔다.
약 7분거리

한국, 중국에서 온 투어에서
한 번에 진행하는 탁발 공양을 하러 온 단체 관광객도 더러 있었다.


탁발에 참여하는 사람도 있고.
구경하러 온 사람들,
사진찍으러 온 사람들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정말 확실한 건 여기 마이 사원(왓 마이)이 쪽이 제일 많다.
대부분 투어로 인해 미리 이 자리는
지정이 많이 되있는 듯 하다.

개 들도 참여하러 왔나보다.
탁발 중에는 도로를 어느정도 차단해서
차가 못들어오게 하고
스님들이 지나가는 길이 방해되지 않도록
차단봉도 설치하곤 한다.

사실상 스님을 가까이서 찍으면 안된다고
듣기도 하고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런건 없는 듯 하다.


동자스님들이 제일 인기가 많다.

밥 이외에 간식거리(초콜릿, 과자 등)은 대부분 동자스님에게로 넘어간다.


한 사원의 행렬이 끝나도 그 다음 사원의 스님들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보통 5시20~5시50분까지 계속 진행 한다.

물론 생각보다 비싼 탁발 가격에
참여하는 인원보다 지켜보는 인원이 훨씬 많다.
라오스 화폐로 5만낍(찹쌀밥만), 10만낍(찹쌀밥 + 간식거리)
은 꽤 큰 단위이긴 하니까.


나는 가진 현금이 19,000낍 밖에 없어서
이걸로 찹쌀밥이나 흥정해보려고 했는데 한 서너번 실패하고.
그냥 보기만 하자 라고 하고 숙소쪽으로 돌아가봤다.




이른 새벽시간 어린아이들도 과자를 팔기위해 돌아다닌다.

어차피 동자승한테 주건 누구한테 주던
한 곳에 모은다.
그러고선 다 같이 분배하고 남은 것은
주민에게 돌아간다.
라고 알고 있음.

푸시산 정상은 오늘도 밝다.


확실이 서양인보다는 동양인 참여율이 높다.
서양인은 보통 사진만 찍은 경우가 조금 더 높았다.


숙소 앞 쪽 인적이 조금 드문 이 곳은 사람이 조금 적다.

되돌아가는 길에.

19,000낍 밖에 없다고 하고 흥정에 성공했다.
현금 전부 보여주고 쇼부쳤다.
난 이게 적정가격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원래 어깨위에 천 올려두고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데
뭐 설명같은건 딱히 없었고
비닐장갑 하나 받았다.
미리 신발 벗어야 한다는 건
알고 가서 벗었는데, 안 벗는 사람도 더러 있더라.
밥은 갓 지은 밥은 아니라 조금 차갑고 딱딱했다.

기다리다가 스님이 오면 말을 해준다.
준비하라고




과자위에 그냥 밥을 주는거여가지고 조금 뇌정지가 왔었다.

한국인 아저씨랑 얘기하고 사진찍어달라 했었는데.
따님분들이랑 가족여행 오셨나보다
"동양인은 이게 문제야 너무 많이씩 주고 정이 너무 많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옆에 서양인여자애랑 남은 밥 차이가..
그 가족따님분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한 무리 지나가니까 거의 밥이 끝났다.
조금 크게크게 푹푹 주는 스타일이 베어있다.
원래 주고 싶은 사람한테 주는건데
어떡해.. 다 줘야죠.. 누군 안주고를 어떻게 하냐고..


신성한 의식인건 맞는데,
너무 지나친 호객행위, 가격 등으로 인해
정적인 느낌보다는 조금 상업적인 느낌을 많이 받아서 실망이 좀 컸다.
그래도 해보고 싶었던 체험이고
새로운 체험이였다.


6시쯤 되면 슬슬 의자를 접고 종료가 된다.



처음부터 비싸게 탁발 재료를 사기보다는
끝날때 쯤, 참여를 하면 조금 더 싼 가격에 흥정이 된다.
어차피 물건 못 팔면 끝이니까.

슬슬 해 뜨길래 숙소 잠시 들렸다가
나왔다.


메콩강 뷰 보면서 끝 쪽으로 걸어서.
아침(새벽)시장에 가보기로 함.





빠사니욤 전통카페

아침이면 닭죽을 판다.


일단 한 바퀴 둘러보고.









Wat Phonxay Xayxana SongKham 사원이다.




크게 어제 야시장과 다를건 없지만
새벽시장이다 보니까 나물(채소)이나 과일 등을 더 파는 느낌.


닭죽 하나 달라하고 앉았다.



닭죽 3만낍 이였던걸로 기억한다.
비싸진 않은 금액인데, 일단 너무 짜서 다섯 입도 못 먹었다.
짜다는 후기는 보긴 했는데 너무 심하게 짰다.
나중에 다른 한국인분께 들은 이야기지만
닭죽을 왜 파는건지 의문이였는데.
전날 남은 쌀국수국물에 밥을 조금 풀고 해서 아침에 만드는거라고 한다.

닭죽은 그냥 닭죽맛인데 너무 짜다.


너무 짜서 차이티 하나 아이스로 시켰다.


닭죽 + 차이밀크티(아이스)
55,000낍
3,900원
차이티도 조금 많이 달았다.

대충 아무대서나 앉아서 먹다가 한바퀴 쓰윽 둘렀다.
구름이 많이 끼기도 해서
비 소식도 살짝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덥지는 않았다.
차이밀크티는 그냥저냥 조금만 덜 달았으면
맛있을 듯 했다.


아침부터 짐을 이끌고 어디에 가는 상인들인가보다.

어제 너무 맘에 들었다 카페 영업전이라 비어있길래.


살짝 앉아서 먹었다.
메콩강이 크게 있지만
물 색상이 흙색이라 그리 멋있진 않아도
바람불어 선선하니 좋았다.
아쉽게도 구름에 가려 일출이 잘 보이지는 않았다.

앞에 나무에 뭐 두리안같은게 열려있길래 봤는데.
모형임..;


닭이 어디서 자꾸 울길래 봤는데 길거리 나무에 누가 올려놨드라?

꼬꼬?

닭죽 재료가 나무 위에 있으니..




루앙프라방도 방비엥과 같이 저녁 때
크루즈선 타면서 식사할 수 있는 배들이 여럿있다.
오히려 방비엥보다 훨씬 크게 있는 듯 하다.
강의 보폭이 더 크다.

아침 7시 반 넘어가면 슬슬 가게들이 영업 준비를 한다.



아니 이런것도 배라고 해야하나?
어찌저찌 간다.?

숙소로 돌아가서 조금 잠들었다.
넘 피곤쓰
탁발 공양 평:
탁발에 너무 큰 의미를 가지지 않고 방문했으면 한다.
원래 탁발은 승려들이 마을을 돌며
주민들이 조용히 집 앞에서 밥을 공양하는 아주 담백하고 일상적인 수행 문화인데,
지금은
단체관광객 줄지어 앉아 있고,
현지 상인들이 '공양 세트'를 만들어서 판매,
사진 플래시 터지고, 드론까지 뜨는 날도 있다고 한다.
신성함 보다는 '체험 상품'느낌이 난다.
새벽의 고요함 보다는 사람 소리가 컸던 환경, 분위기..
관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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